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1899년 제중원으로 출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1899년 ‘제중원’에서 출발한다. 미국 북장로교회에서 파송한 장인차(Dr. Woodbrige O. Johnson, 1869-1951) 의료선교사는 약전골목 대구선교지부 내 작은 초가집에 ‘미국약방’을 열어 약을 나누어주었고, 본격적인 치료활동을 시작하면서 ‘제중원’이라는 족자를 내걸었다. 제중원은 대구·경북 최초로 서양의술을 펼치며 의료 외에도 사회·문화·경제·교육 등 다방면에서 근대화를 이끌었다.
제중원은 1906년 현재 대구동산병원이 자리한 동산동으로 이전했다. 제중원은 나환자 구제사업과 풍토병 치료, 천연두 예방접종, 사회보건 계몽에 힘쓰며 우리 민족이 겪는 고난과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또 대구 최초의 의학교육 실시, 제왕절개수술 시행 등 과학적인 의술로 제중원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으며, 선교사들이 심은 사과나무는 대구를 유명한 사과의 고장으로 성장시켰다.
위대한 도전으로 새 시대를 열다
제중원은 제2대 병원장 별리추(Dr. Archibald Gray Fletcher, 1882-1970) 선교사 때부터 동산기독병원으로 불리게 된다. 동산병원은 일제강점기,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종합병원으로 성장했고 몰려드는 환자를 위해 진단과 치료의 과학화를 선도했다.
1921년에는 전도회를 만들어 지역에 147개의 교회를 개척하였고, 시골 구석구석까지 무의촌 진료와 의료선교봉사를 실천했다. 전 직원이 급여 1%를 내어 조성한 전도회의 사랑 나눔은 사단법인 동산의료선교복지회로 이어져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6.25전쟁 이후에는 한국 최초로 아동병원을 설립해 전쟁고아를 무료로 치료했다. 1949년에 취임한 제7대 마포화열(Dr. Howard F. Moffett, 1917-2013) 병원장은 병원 시설을 신축·확장하고 현대식 의료장비를 도입하여 타 병원이 부러워하는 종합의료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하였다. 실제로 1960~70년대에 동산병원의 의술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1980년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기독교 사학기관인 계명대학교와 통합하면서 의과대학을 세우고 1982년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진료와 선교를 넘어 교육과 연구에도 앞서나가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난 것이다.
그리고 2019년, 제중원의 설립정신을 이어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새 시대를 열었다. 달구벌대로(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 지상 20층, 지하 5층, 1,041병상을 갖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을 건립해 이전 개원했다. 2019년 4월 15일에 문을 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병원들을 모델로 하여 환자 최우선으로 설계되었다. 치유의 손, 교감의 손, 기도의 손을 표현하여 이른바 ‘감동의 손길이 함께하는 치유의 동산’을 표현했다.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을 병원 외관에 표현하여 사랑과 치유의 소망을 담았다.
이로써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2개의 교육기관(의과대학, 간호대학) 및 3개의 의료기관(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을 아우르며, 125년 복음전파와 치유의 사명을 더 크게 이어나가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42601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35
대표전화 : 1577-6622팩스 : 053)258-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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