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민수기 6:24-26)
2021.01.20 174 관리자
성경을묵상하면서 큰 감동을 얻는 순간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때 큰 감동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무언가를 항상 드려야 한다는 중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훨씬 뜨겁고 간절합니다.
찰스 스펄전과 그의 제자들이 시골 마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스펄전이 어느 지붕 위에 있는 바람개비 날개에 쓰인 글을 보고 가던 길을 멈췄습니다. 날개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스펄전은 동행 중인 제자에게 바람개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질문했습니다. “자네는 하나님의 사랑이 바람처럼 변덕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러자 제자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건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북풍이 불든 동풍이 불든 하나님은 한결 같은 사랑을 보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스펄전이 다른 제자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도 비슷한 대답을 합니다. “아닙니다. 제가 알고 경험한 바로는 하나님의 사랑은 저 바람개비의 중심축처럼 변함없으십니다. 다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법을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스펄전이 또 다른 제자에게 같은 질문을 합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변덕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스펄전이 다시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변덕스럽다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스펄전의 질문에 제자가 이런 대답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변덕스러운 것은 제가 바람개비처럼 변덕스러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변덕스러운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스스로 변덕스러워지는 분이십니다.” 제자의 이야기를 들은 스펄전은 미소를 띠고 가던 길을 재촉했습니다.
2020년 6월, 1년의 반을 보내고 새로운 전환점을 준비하는 시간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기쁨과 감사로 시작했으면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복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24절)
우리가 하나님께 복 받기를 원하는 마음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는 마음이 더 강렬합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모든 사람이 복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 복은 현세적인 동시에 내세적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과 지혜를 주십니다. 또한 물질적인 축복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징계하고 멸망시키는 것보다 복 주시기를 훨씬 더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축복의 대상입니다.
2. 은혜 베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25절)
은혜는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한없는 긍휼과 자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구원하신 그분의 자녀들을 바라보실 때 하나님은 기쁨을 금하지 못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절망을 이기고 위협도 이기며 기쁨과 감사로 채워지게 됩니다.
3. 평강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26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과 강건함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에 염려와 어두움이 찾아오면 평강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평강을 빼앗아가는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주시는 참 평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를 비롯한 어려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을 통하여 사회적 책무를 다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6월에도 계속 되기를 바라며 복과 은혜와 평강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담대하게 실천해 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42601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35
대표전화 : 1577-6622팩스 : 053)258-7130
COPYRIGHT (C) KEIMYUNG UNIVERSITY DONGSAN MEDICAL CENTER. ALL RIGHTS RESERVED.